다중인격은 죄악인가?

합리적인 개인주의자로서 전체주의를 혐오하는 나는 어제도 오늘도 팔각모 사나이를 외치는 사장과, 군대처럼 권위주의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회사에서 충성을 다하는 가면을 쓰고 있다. 퇴근 후, 나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만나기 전, 따스한 아버지의 가면으로 바꾼 후 현관문을 열어본다.아이들을 재우고 편의점에서 친구와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하면서 소년의 가면을 잠깐 썼다가 집으로 돌아온다.인격은 짧은 시간에 변화하지 않지만, 상황이나 관계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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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알려주는 불행극복법(feat. 르상티망)

르상티망은 대부분의 철학서에서 약자가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이 뒤섞인 감정으로 설명한다. 독일의 철학자인 니체는 시기심보다 더 넓은 개념이라고 말한다.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에서 여우는 먹음직스러운 포도를 발견하고 계속해서 애쓰다 손이 닿지 않자. 결국 “이 포도는 맛이 없고 신 게 분명해”라며 포기한다.르상티망에 사로잡힌 사람의 전형적인 반응이 여우와 같다. 여우는 손이 닿지 않아 화가 난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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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작하며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의 모습을 싫어한다. 단순히 못생기고, 뚱뚱하고, 마르고, 주근깨 가득한 얼굴이라서가 아니다. 그저 할 수 있었던 것을 못 했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고? 거울을 볼 때마다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인내 했다면 이룰 수 있었던 수많은 성공의 자아가 그러지 못해서 죽어있는 모습이 비치기 때문이다.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 높은 퍼포먼스를 만드는 사람은 자존감을 기반으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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